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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 주부의 하루

GD-DRAMA

by 엄마 도토리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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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한 팬은 아니에요

아 미리 이야기하자면 저는 GD의 열렬한 팬은 아니에요.

뭐랄까 분위기에 편승하는 리스너라고 해야 할까요?!

그때 그때 유행하는 곡들을 편하게 듣는 편이고, 심각하게 몰두하고 있는 장르라거나 가수는 없어진 지 오래-입니다.

 

 

 

 

기승전육아

아시다시피 임신출산육아 3단계에 접어들면 나의 취미취향 따위는 그다지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보다 우선시되는 인간의 3대 욕구라고 해야 할까나?!

저 같은 경우엔 수면수면수면이 필요해!!!!! 같은 느낌이었지만요.

 

 

 

 

무도키즈는 아니고 무도어른이

제가 열렬히 빠져있던 건 오히려(?) 무한도전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GD와 정형돈의 케미에는 매우 열광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 중에 정형돈을 가장 좋아했거든요.

그와 같은 이유로 정재형 님을 좋아했죠.(어쩐지 님을 붙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인 정재형 님..)

덧붙이자면 제가 무한도전가요제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순정마초입니다.

이 곡은 가창력이 매우 몹시 아주 뛰어난 가수분께서 부른다고 해도 저는 주저 없이 정형돈의 가창을 꼽을 것 같은 곡이에요.

그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는 가수분을 아직까진 보지 못했어요. 많은 분이 부르지도 않았지만요.

 

 

 

 

다시 지드래곤으로 돌아와서

여하튼 2월 25일에 새 앨범이 나온다는 건 흘깃 보고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 아 챙겨 들어야지! 까지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의 현생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모두의 현생이 그러하듯-

오늘에서야 들어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네요.

아 물론 개인취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리스너답게 심지어 설거지를 하며 흘려듣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모든 곡이 다 좋았어요 전

그런데 그중에서도 딱 꽂히는 가사가 있더라고요.

 

 

 

 

KARMA

예전부터 타투를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생을 관통할만한 의미 있는 단어가 아닌 이상 몸에 새길 정도는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언젠가 그런 단어가 생기면, 문장이 생기면, 혹은 그림이 생긴다면, 그때는 타투로 새겨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그 단어가 하나 생겼어요. (물론 타투를 하게 된다는 전제 하에)

 

 

 

 

새해는 왔지만

계속 버겁게 느껴지는 일들이 생기고 있어요.

외면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그런 일들, 누구나 있고 언젠가 생기는 그런 일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야 하는 엄마라는 이름은 과분한 트로피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런 날은 오늘처럼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도 늘어놓아보는 거지 뭐-라고 생각해 보렵니다.

오늘도 많이 힘들었죠?!

어느덧 2월도 끝이 보이네요. 겨울의 끝이 보이듯 우리의 봄도 곧 오길 바라며..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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