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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의 육아 라이프

중이염의 재재재재재..재발

by 엄마 도토리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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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에 익숙해져버린 아기 도토리

중이염 재발

도대체 중이염은 왜 이렇게 재발이 잘 되는 걸까요. 거의 한 달 만에 돌아왔습니다. 간신히 중이염이 다 나았다고 안심했는데 이번엔 제가 감기에 걸리며 아기 도토리에게 전염... 그리고 중이염 재발...^^.... 살려주세요. 오늘은 중이염이 걸렸을 때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헷갈리는 양육자 분들을 위해 포스팅해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저의 경험을 토대로 한 뇌피셜입니다. 오피셜 아닙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중이염의 전조

보통 중이염은 감기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유는 아이들은 코감기가 흔한 편인데 콧물이 넘어가며 중이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케이스라 그런 것 같아요. 감기에서 끝나면 좋을텐데 중이염으로 이어지며 항생제를 한 달 넘도록 먹여야 하는 대환장 파티가 열렸던 지난번 재, 재, 재발이었는데요. 아시다시피 아이들에게 항생제 부작용은 엉덩이 짓무름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아기 도토리는 그 모든 것을 다 동반했지 뭡니까. 하하. 감기가 길어지며 중이염 걱정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재발이 되었습니다.

 

 

중이염 완치에 도움되는 TIP.

 

첫 번 째. 감기를 낫게 한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감기가 걸렸을 때 중이염이 발생 혹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콧물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감기가 나으며 중이염도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감기가 빨리 낫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 번 째. 휴식시간을 늘린다.

아플 때는 휴식이 가장 큰 약인 것 같습니다. 예방법이기도 하고요. 이번에 발견했는데 아기 뒷 목덜미 양쪽에 혹 같은 것이 생겨 깜짝 놀라서 찾아보니 임파선이더라고요. 처음엔 종기 같은 것인 줄 알고 심장이 덜컥했었는데 감기 때문에 피곤해서 임파선이 부었던 모양이에요. 제 생각에는 피곤한 상태에서 감기가 걸렸고 중이염이 재발되었던 순서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조금 피곤해 보이면 임파선 쪽을 확인해 보고 부었을 경우엔 의식적으로 휴식시간을 늘려줄 계획입니다.  

 

세 번 째. 목욕을 자제한다.

이건 의사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방법인데 다 나을 때까지는 가급적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하셨어요. 귀에 물이 들어가면 만지기 때문도 있는 것 같고 체온 변화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목욕을 시키지 않았고 감기가 길어질 땐 땀이 많이 나는 부위만 따뜻한 곳에서 빨리 닦아내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중이염이 걸렸을 때 병원 선택 TIP.

아기 도토리가 다니는 소아과에서는 약을 약하게 쓰시는 편이라고 해요. 한 달이 가깝도록 낫지 않자 어린이 집 선생님께서 슬쩍 언질을 주시더라고요. 때마침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서도 너무 길어진다며 큰 병원 방문을 추천하셨던 터라 고민했었다는 이야기를 지난번 중이염 재발 관련 포스팅에서 한 적 있었죠.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소아과에서 진료가 너무 길어진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비인후과를 추천하는 이유

소아과에서는 다방면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다면 전문과를 보는 병원으로 방문시 조금 더 세분화된 점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기 도토리의 단골 소아과에서도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타 병원(큰 병원)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소아과에서 큰 줄기를 잡아주신다면 작은 줄기는 전문 병원에서 잡아준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설명도 좀 더 자세히 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항생제를 꼭 먹여야 할까

사실 항생제 투약은 어린 아기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겐 항상 뜨거운 감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적절한 투약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물론 과한 투약이나 습관성 투약은 반대입니다. 하지만 항생제 투약에 대해서 대부분의 의사 선생님들께서는 부모들만큼이나 신중하신 것 같아요. 감기 등의 흔한 질병은 나이가 들며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점차 줄어들거나 이겨낼 힘이 생기지만 영유아의 경우에는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양으로 대비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대증 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조차도 무조건 약으로 해결한다는 의견에는 찬성하지 않아요. 이 부분은 저도 공부를 좀 더 해보고 따로 포스팅해볼게요. 지금은 저의 육아 방향성 정도로만 봐주세요.

 

엄마 도토리 Says

감기로 2주 넘게 고생한다 했더니 그 와중에 감기가 옮아 가정보육 1주일 결정. 게다가 아기 도토리의 중이염 재발에 개인적인 일정까지 겹쳐 4월 못지 않게 힘들었던 5월이었습니다. 그 여파로 6월 첫 주까지는 밀린 집안일과 체력 회복하기에 급급한 날들이었네요. 이제는 한숨 돌릴 수 있을 거라 믿으며 다시 열심히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가정보육하시는 모든 양육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남은 오늘도 파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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