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포스팅이 뜸했었습니다. 장염에 걸려서 한참 고생했거든요. 그나마 아기 도토리가 아니라 제가 걸린 거라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픈 와중에도 아기 도토리에게 장염이 옮으면 어떻게 하지, 아기는 장염이 걸리면 어떻게 해주면 되는 거지?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 편하게 아플 수도 없더라고요. 이젠 몸이 회복세로 접어든 것 같아 장염에 대해 공부해 봅니다. 장염 중에서도 가장 흔하다는 가성 콜레라(로타 장염)와 관련된 장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장염이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겼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 크게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뉩니다. 보통 아이들에게 생기는 장염은 바이러스성이 많다고 하는데 가장 흔한 것이 가성 콜레라 라고 합니다. 세균성 장염으로는 식중독, 이질, 장티푸스 등이 있습니다. 가성 콜레라는 콜레라라는 말이 붙어 굉장히 무섭고 큰 병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콜레라와는 정말 다르다고 해요. 가성 콜레라는 로타 바이러스라고 하면 많이들 아실 것 같아요. 최근에는 위생개념이 높아져서인지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장염의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구토, 설사입니다. 어른과 같더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의 경우에는 열이 아주 심하게 나는 경우에 열성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해서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토현상이 심하면 음식물뿐만 아니라 물까지 다 게워내 처짐 현상도 같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체했다고 생각해서 소화제를 먹이거나 손을 따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병원 방문을 추천드려요.
장염의 회복세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발열과 구토 증상이 동반되고 그 후 구토 증상은 조금씩 줄어드는데 설사가 동반되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설사를 계속할 수도 있다고 해요. 보통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상태가 나아진다고 합니다.
치료 방법과 음식 섭취
초반에는 열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열감기로 진단을 내려서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히 잘못된 치료는 아니라고 합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리고 장염에 걸렸다고 끼니를 거르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전해질 용액을 먹이고, 좋아지면 곧바로 평상시 먹던 음식을 먹이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사제를 먹여도 괜찮을까요?
지사제나 배 안 아프게 하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악화시키거나 장을 마비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당장은 편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커서 고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일단 소아과를 방문해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방 방법
보통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해 장염이 걸리게 되는데, 장염균이 묻은 손을 입에 넣거나,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 균이 묻은 옷가지를 빨아먹거나, 공기 중의 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1)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2)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저귀를 간 후, 설사한 아이와 접촉 후 등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손을 통해서 사방으로 장염균이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아이들의 손과 얼굴을 열심히 씻기거나 옷을 자주 갈아입히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장염으로 설사를 한 아이의 옷은 4) 분리해서 세탁해 주는 것이 좋고, 5) 살균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해요. 하지만 로타 장염은 손 씻기나 소독만으로는 완벽한 예방이 힘들다고 합니다. 6) 예방접종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요.
엄마 도토리 Says
오늘은 장염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당연히 어른과 비슷한 증상과 치료 방법일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장염에 걸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찾아봤어요. 제가 아플 땐 그냥 대충 약 챙겨 먹고 나을 때까지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아프다고 생각하니 원인, 예방법, 치료방법까지 다 찾아보게 되네요. 다음 포스팅엔 장염에 걸렸을 때 증상과 관련해 대처하는 방법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 육아도 같이 파이팅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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