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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의 육아 라이프

기저귀 발진 증상과 원인

by 엄마 도토리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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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씻는 중인 아기 도토리

기저귀 발진

아기들은 대소변을 가릴 때까지는 기저귀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저귀를 사용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기저귀 발진이죠. 아기 도토리의 중이염 치료 때문에 항생제를 처방받았는데 그 영향인지 대변을 보고 나면 엉덩이가 붉게 변해있어서 주말 내내 신경 쓰다가 기저귀 발진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는 이유

1. 젖은 기저귀를 빨리 갈아주지 않아서

젖은 기저귀가 피부를 무르게 만들어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손상되기 쉽습니다. 소변에서 만들어진 암모니아 같은 물질의 자극을 받아 피부가 붉어질 수 있고, 대변을 본 상태에서 기저귀를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대변의 소화 효소들이 손상을 입혀 기저귀 발진이 잘 생깁니다.

 

엉덩이에 뭐가 난 것 같아요

손상받은 피부에는 칸디다라는 곰팡이가 잘 자라는데 주로 사타구니, 성기, 배 쪽에 잘 생긴다고 합니다.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2. 특정 음식물의 영향

과일을 과식할 경우 변이 산성이 되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유식 초기에는 설사 또한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발진이 더 잘 생길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이유식을 시작한 후 새로운 음식이 첨가될 때마다 변의 양상이 바뀌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3. 세탁 세제의 잔여물 (천기저귀의 경우)

세탁 후 기저귀에 세제 등이 남아 있을 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모든 세탁물이 그렇겠지만 천기저귀의 경우 잘 빨고 잘 헹구고 잘 말려야 합니다. 

 

기저귀 발진 예방법

1. 젖은 기저귀는 바로 교체해 주기.

제일 중요한 예방법인데요, 기저귀가 젖으면 바로 갈아주고 대소변을 본 후에는 물로 엉덩이를 깨끗이 씻기고 비누가 남지 않도록 잘 헹궈주어야 합니다. 목욕 후 엉덩이에 피부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사항

연고를 바르고 그 위에 파우더를 바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요.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상태가 더 나빠진다고 합니다.

 

2. 통풍이 잘 되도록 신경 쓴다.

기저귀를 찬 부위에 공기가 잘 통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소변이 샐까 봐 너무 꼭꼭 싸두면 엉덩이 피부가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발진이 생기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기저귀 벗겨둘 때 팁

기저귀를 벗겨두면 좋다는 건 알지만 불안할 때 쓰는 방법인데요. 씻기고 나오면 마른 수건 깔고 제 앞에 아이를 앉혀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합니다. 피부가 보송보송해질 때까지만요. 길어도 5-10분 정도긴 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닦을 것을 옆에 더 챙겨두고 잠시 앉혀둡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기저귀를 하고 있는 거라 잠시라도 피부가 숨 쉴 수 있는 틈을 준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합니다.

 

3. 기저귀를 자주 삶아주고, 햇볕에 자주 말려준다.(천기저귀의 경우)

세탁할 때 물로 충분히 헹궈 비누 기를 남기지 않고 자주 삶아주고, 햇볕에 완전히 말리면 살균 소독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유리창을 통과한 것이 아니라 직접 내리쬐는 햇볕에 말려야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엄마 도토리 Says

이럴 수가. 아기 도토리도 엉덩이 발진이 가라앉고 나면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것들이 있었는데 곰팡이었을까요? 엉엉 그냥 뾰루지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곰팡이균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집니다. 기저귀를 좀 더 부지런히 갈아줘야겠어요. 내일은 기저귀 발진 치료 방법과 피부 연고 사용 시 주의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오늘도 육아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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