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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의 육아 라이프

스푼 피딩 이유식이란

by 엄마 도토리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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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준비 중 숟가락과 포크로 장난치는 아기 도토리

이유식의 방법

이유식은 부모와 아이가 같이 식사를 하는 분위기에서 진행하면 좋다고 하죠. 보통 이유식을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고 나면 어떤 방법으로 이유식을 진행할지 방법을 정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기존 이유식 방법인 스푼 피딩 이유식이 보편적이었지만 요즘은 여러 가지 방법이 알려지고 있다 보니 시작하기도 전에 방법부터 고민하게 되죠. 오늘은 그중 한 방법인 스푼 피딩 이유식의 장단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스푼 피딩 이유식이란

말 그대로 숟가락으로 떠서 먹여주는 이유식 방법을 말하는데 기존 이유식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이 방법을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미음, 죽, 된죽, 진밥 순으로 진행이 되며 부모가 떠먹여 주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스푼 피딩 이유식의 장단점

스푼 피딩 이유식의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저의 경험적인 부분이 섞여 있어 실제 이론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장점

아이가 혀로 음식을 삼킬 때의 조절력을 빨리 습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먹일 수 있고 치울 것이 적은 편이며 스케줄 조정이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비교적 식사시간이 빠른 편입니다. 아기가 먹다가 딴짓할 수 있는 시간을 최소로 줄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어느 정도는 먹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 번에 먹는 양을 부모가 조절해서 주기 때문에 질식의 위험성이 낮다고 느껴집니다.

단점

같이 식사는 힘들었습니다. 아이의 식사가 전적으로 부모의 몫이다 보니 아이가 원하는 바를 계속 확인해줘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양육자 중 한 명은 아이의 식사에 집중할 수밖에 없어 결국 교대로 먹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요령껏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에는 식사량이 많은 편이었고 빨리 달라고 보채는 상황이 제법 있어서 아기 밥을 다 먹여야 제가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테이블을 같이 쓸 경우 아기가 어른이 먹는 음식에 호기심을 많이 보여 계속 떼를 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푼 피딩 이유식의 경우 부모가 정해진 음식을 먹여주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직 의사표현이 힘든 연령대에서는 더 먹고 싶다 그만 먹고 싶다에 대한 표현을 캐치하는 게 조금 오래 걸렸어요.

 

보완책은 없을까?

단점을 보완해줄 방법은 없을까 싶어 찾아봤더니 처음부터 숟가락으로 먹인 아이도 이유식을 먹이면서 7-8개월에 핑거푸드를 먹이고 스스로 음식을 선택해서 골고루 먹게 가르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주도형 이유식이라는 것을 따로 하지 않아도 아기가 제대로 된 식습관을 들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아이들에게 생기는 식습관의 문제 대부분은 스스로 음식을 먹을 기회를 주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기존의 이유식 방법을 제대로 따른다면 당연히 바른 식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육아나 이유식 모두 문화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건 부모가 확신이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면 아이도 부모도 고생하게 된다고 해요.*출처 삐뽀삐뽀 119 이유식

 

엄마 도토리 Says

3가지 방법을 다 섞어서 이유식을 하고 있는 엄마는 조금 뜨끔하기도 하는 내용인데 중요한 것은 확신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알아야 할 것도 공부할 것도 많은 육아의 세계예요. 내일은 아이주도이유식의 장단점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의 육아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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